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조사한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부문에서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는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9명을 대상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이가 1위를 차지했다. 자이에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순으로 2~5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2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도 GS건설의 자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부동산114·한국리서치 조사에서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2.3%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50%)’, 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42.3%)’고 답했다.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 고려 요소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브랜드(37.4%)가 단지 규모(21.3%), 가격(14.6%), 시공능력(12.3%) 등을 앞질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에서 브랜드가 곧 돈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