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새 아파트 대기 수요 풍부한 인천 재개발 주목"
이번주에는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인천 미추홀구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성남 판교지구 '힐스테이트 판교역' 등을 주목할 만하다.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현장 중에서는 오랜만에 공급되는 서울 재개발 단지 '힐스테이트 녹번역'이 유망 물량으로 꼽힌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4686가구(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1곳, 계약은 13곳에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10곳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 단지 안에 병원 갖춘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집코노미]"새 아파트 대기 수요 풍부한 인천 재개발 주목"
한화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228-9번지(전 주안초교 부지) 일대에 짓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오는 2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30일 1,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로 짓는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70가구 △70㎡ 218가구 △76㎡ 288가구 △84㎡ 212가구 △98㎡ 72가구 △140㎡ 2가구 △147㎡ 2가구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을 단지와 직접 연결한다. 서울여성병원이 단지 내 별도 1개동으로 입점해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메디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최초의 신개념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도 조성해 단지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은 비규제지역에 속해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짧다. 중도금 60%에 대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10년동안 새아파트 공급이 300여가구에 불과해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설명했다.

☞ 분양가 체크
주변 시세보다 높게 나와 ‘비싸다’는 평가가 많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50만원으로 책정됐다. 세대수가 가장 많은 전용 76㎡ 기준으로 3억7330만~4억2690만원 선이다. 전용 84㎡는 4억1570만~4억6280만원이다. 지난달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분양가(3.3㎡당 1237만원)보다 다소 높다. 일대 리딩 아파트인 '주안더월드스테이트(2008년 입주)'와 비교해도 최대 1억 가량 비싼 수준이다. 이 단지 시세는 전용 84㎡ 기준 3억6000만~3억7000만원 정도다.

◆판교테크노밸리 배후 수요 갖춘 ‘힐스테이트 판교역’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전용 53㎡ 68실, 84㎡ 516실 등 총 584실로 구성된다. 청약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진행한다. 다음달 4일 당첨자 발표, 6·7일 계약이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8월로 예정돼있다.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이다. 사업비 5조원가량이 투입된 국내 최대 복합단지 개발 사업인 알파돔시티인 만큼 생활인프라가 우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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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경강선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된다. 현대백화점, 아브뉴프랑 등의 풍부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와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등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와 가깝다. 인근엔 판교 제2·3 테크노밸리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대주가 아니어도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53㎡의 경우 10%, 84㎡의 경우 20%까지 각각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진 성남시 외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 분양가 체크
새 주거시설이어서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높다. 전용 53㎡는 7억4200만~7억5800만원, 84㎡는 10억2400만~12억원 대다. 3.3㎡당 최고 4728만원 수준이다. 인근에 입주한 오피스텔 동일면적 시세보다도 5억 가량 높은 수준이다. '판교역KCC웰츠타워(2013년 입주)' 전용 84㎡ 최근 실거래가는 5억9000만원 선이다. 오피스텔 전용 84㎡는 통상 일반 아파트 전용 59㎡ 시세와 비교된다. 인근 아파트인 '봇들마을4단지(2009년 입주)' 전용 59㎡ 시세는 9억500만원 정도다.

◆힐스테이트 녹번역 2억이상 차익 기대

[집코노미]"새 아파트 대기 수요 풍부한 인천 재개발 주목"
현대건설은 오는 30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8번지(응암1구역 재개발)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녹번역’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4층~22층, 11개동, 총 87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41~84㎡ 33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해 종로3가까지 10분대, 압구정 및 신사 등 강남권 업무지구로는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통일로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뿐 아니라 초대형 상업시설인 롯데몰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남측으로는 백련산과 맞닿아 있다. 등산로와 공원이 연결돼 여가를 즐기기 좋다. 동측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태연결로가 있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어 주거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 6000가구 아파트가 이미 공사 중이거나 입주했다. 이번 힐스테이트 녹번역 분양으로 6800여가구의 대형 건설사 중심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15-1 지하철 3호선 녹번역(3번 출구) 앞 현장 내에 마련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