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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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난 9·13 안정화 대책 이후 8주 연속 둔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서울 강북 지역의 일부 단지에선 직전 거래 가격보다 2억원 내린 수준에서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일 상암월드컵파크7단지 전용면적 84.90㎡(공급 109㎡A) 7층 물건이 실거래가 5억99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이 주택형은 지난 8월 8억3000만~8억5000만원 수준에서 실거래됐다. 이번 거래는 지난 8월 실거래 신고된 최고 가격(7층, 8억50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내린 가격에 이뤄졌다.

상암월드컵파크7단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이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5일 기준) 마포·은평·서대문구로 이뤄진 서울 서북권 주간 아파트 상승률은 0.01%를 기록했다. 8주째 상승폭이 감소했다. 단지가 들어선 마포구는 전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03%를 기록하며 7주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 단지는 최저 13층, 최고 15층, 17개 동, 733가구로 구성됐다. 주택형은 △전용 84㎡ 571가구 △전용 104㎡ 162가구 등이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2대 수준이다. 2005년 준공했다. 난지한강공원, 노을·하늘공원, 매봉산을 낀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녹지 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교육시설로는 상지초, 하늘초, 상암중·고 등이 가깝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