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신천동 ‘백합맨션’ 재건축 조합이 화성산업을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선정했다.

백합맨션 재건축조합은 지난 20일 조합 정기총회를 열고 화성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신천동 301의2 일대 4103㎡ 규모 부지에 있다. 기존 125가구를 헐고 지하 5층~지상 34층 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1·84㎡ 아파트 258가구, 전용 29㎡ 오피스텔 108실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979년 준공돼 입주 40년차를 맞았다. 상업지역에 있어 사업성이 높은 편이지만 그간 사업이 다소 느렸다. 2003년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고 2006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11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올초엔 한국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고시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지는 동대구로와 국채보상로를 끼고 있고 동대구역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 동대구세무서, 검찰청, 법원 등 행정기관과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 단지 전용 62㎡는 지난 9월 3억6000만~3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작년 동월 거래가(2억8000만~2억9000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