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27~30일 청약
서울 중구는 신당동 171에 들어설 민간임대주택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신당 뉴스테이·조감도)의 청약 신청을 오는 27~30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는 지상 20층, 6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24~59㎡ 총 71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43가구는 중구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10년간 거주가 보장되는 장기임대주택으로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한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이다. 요건을 만족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70~85%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권에선 최초로 조성되는 공공지원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으로 옛 도로교통공단 자리에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2016년 11월 착공했다. 내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뉴스테이 단지여서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할 수 있다. 홍보관은 중구 무학동 1 상민빌딩에 마련됐다. 중구 관계자는 “뉴스테이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소형 면적 중심의 대단지에 지하 주차장과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조경 등이 잘 갖춰졌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