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2018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SDGBI는 UN지원SDGs한국협회가 주관해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분석·평가하는 평가지수다. 기존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를 경제·사회·환경 영역 전체로 확장한 개념으로,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4개 분야와 각각에 따른 12개 항목, 45개 지표를 기준으로 기업 활동을 평가한다.

올해는 국내 주요기업 및 공공기관 500곳 중 156개 기업이 SDGBI에 편입됐으며, 그 중 7개사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작년 우수그룹에 속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그룹에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4개 평가분야 중 지구상 모든 형태의 빈곤 개선을 위한 노력, 사회적 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 공평한 교육 확산을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하는 사회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는 서울지역 쪽방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와 재난위기 가정의 주거안정과 재해예방을 위한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현장 인근에 건설기술을 가르치는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캄보디아, 적도기니,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선 ‘새희망학교’를 건립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태양광, 지열발전 등 환경기술을 통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등 모든 평가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