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길동 ‘GS강동자이’는 쾌적함이 장점으로 꼽히는 단지다. 주변에 녹지가 많아서다. 길동생태공원과 일자산허브천문공원 등 서울에 흔치 않은 대규모 공원이 아파트 바로 앞에 있다.

단지는 천호대로변에 2003년 입주했다. 최고 23층으로 12개 동, 596가구다. 전용면적 84~147㎡의 중대형 면적대로만 구성됐다. 다소 서울 외곽인 입지지만 교통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선인 중앙보훈병원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4단계 구간인 생태공원역도 연장이 확정됐다. 이들 역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5호선 길동역은 도보 10분 거리다.

지상 교통도 막힘이 없는 편이다. 천호대로가 올림픽대로까지 곧장 이어진다. 상일나들목(IC)을 통해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에 바로 진출입할 수 있다. 하남과 구리, 남양주 등 주변 수도권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시세는 전용 84㎡를 기준으로 9억원 선에 육박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는 3층 물건이 8억9000만원에 지난 4일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이던 9월 대비 7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올해는 주로 7억 중후반에서 움직였다. 전셋값은 같은 주택형이 5억 초중반 선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