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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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0단지’에서 마수걸이 거래가 나왔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1일 6층 물건이 6억7800만원에 손바뀜했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요 규제지역의 매매거래가 뚝 끊긴 가운데 이달 서울 전역에서 첫 거래다. 지난 8월엔 같은 면적대가 6억7500만~6억9900만원 선에서 실거래됐다. 인근 강동이나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시세엔 못 미치지만 연초 6억원 선이던 가격과 비교하면 많이 오른편이다. 전세는 같은 면적대가 3억원 중후반에 계약된다.

단지는 강동구 끝자락인 강일지구에 2009년 694가구가 입주했다. 분양가구는 224가구다. 최고 15층, 전용 84~114㎡로 구성됐다. 시공은 계룡건설이 맡았다.

교통 호재를 기다리는 중이다. 내년 여름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단지 인근에 개통된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앞으로는 고덕역 환승을 통한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도심과 거리는 있지만 지상 교통망도 잘 뻗어있다. 강일나들목(IC)과 상일IC가 인근이어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구리와 남양주, 하남 등 주변 도시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에 녹지와 학교가 많아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별말공원과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상일동산이 인근이다.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편의 및 문화시설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초등생 자녀가 배정되는 강솔초는 단지 바로 앞에 있다. 혁신초등학교여서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강일고와 강명중도 가깝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