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準서울 인기지역 신규 분양단지 노려라"
추석 이후 유망 부동산 투자처로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과천 등 준(準)서울지역 신규 분양단지가 꼽혔다. 금융 투자는 신흥국보다 미국 등 선진국에, 채권보다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신문이 26일 부동산 전문가 45명과 증권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각각 추석 이후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부동산 전문가의 절반 정도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서울·수도권 인기 주거지역 집값이 계속 상승(37.8%)하거나 전반적으로 상승(13.3%)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대답은 33.3%였다. 반면 일부 지역이 단기 조정(8.9%)을 받거나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6.7%)이란 응답은 많지 않았다. 추석 이후 유망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신규 분양(55.6%)을 꼽은 전문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데다 3기 신도시 개발로 공급 물량도 늘어날 예정이어서다. 2위는 재개발주택(13.3%), 3위는 재건축주택(8.9%)이 차지했다.

주요 증권사는 달러 강세를 이유로 선진국 증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을 권했다. 각 증권사의 자산별 배분 비중을 평균한 결과 선진국 주식(22.2%), 국내 주식(20.9%), 국내 채권(12.1%), 신흥국 주식(10.4%), 선진국 채권(8.2%) 등의 순이었다.

선한결/강영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