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별양동 ‘래미안슈르’ 소형 면적 매매가격이 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20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5층 물건이 지난 3일 9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이던 8월 8억6000만~9억1500만원 대비 급등했다. 이 주택형의 매매가격이 9억원을 넘긴 게 올해부터인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12억원에 실거래 신고돼 최고가를 썼다.

전셋값은 전용 84㎡가 6억원 후반~7억원 초반 선이다. 전용 59㎡는 5억5000만~6억원대에 전세계약이 이뤄진다.

아파트는 과천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2008년 입주했다. 과천주공1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에코팰리스’와 함께 과천 1기 재건축으로 분류된다. 42개 동, 2899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전용 59~137㎡로 소형부터 대형 면적대까지 갖췄다. 문원초와 원문중이 바로 앞에 있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가깝다. 이마트가 있는 과천 중심가와 중앙공원이 인근이다. 아파트 옆엔 에어드리공원과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이 있다. 생활 인프라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과천에 정차하는 것으로 최근 확정됐다. 2기 재건축 단지들은 속속 사업이 완료되는 중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 입주가 마무리되면 자족기능은 더욱 강화된다. 지식정보타운은 래미안슈르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