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수도권 다용도 복합단지를 연달아 수주하며 복합개발사업 분야 입지를 다졌다.

한화건설은 최근 인천 주안동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신축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용인 동천 주상복합 개발사업’ 을 수주한 데 이은 성과다. 두 사업장 모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으로 한화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다. 총 공사액은 5230억원 규모다.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신축공사는 864가구와 7만6625㎡ 규모의 메디컬센터 1개동 등 의료시설, 상업시설 7만500㎡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4138억원이 투입된다. 동천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공사비 1092억원으로 아파트 293가구, 오피스텔 207실, 상업시설 1만2694㎡ 등으로 이뤄진다.

앞서 한화건설은 복합단지를 시공부터 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공급한 '광교컨벤션 꿈에그린'과 '여수 웅천 디아일랜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실 상무는 “간 사업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를 갖춘 복합단지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