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웃돈만 5억… 광교 호수공원 옆 아이파크 가격 상승
오는 10월 준공되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내 ‘광교아이파크’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5억원 가까이 붙었다. 정부에서 ‘8.27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며 광교신도시를 추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뒤 억 단위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광교신도시 부동산업계에 다르면 광교아이파크 전용 84㎡ 분양권 매물이 10억7750만원에 올라왔다. 분양가격(기준층)이 5억9000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프리미엄이 5억원 가량 붙은 셈이다. 인근 P공인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면서 “양도소득세 비율이 높아지자 매도자들이 그 금액까지 매수자에게 부담하기 위해 호가를 1~2억원씩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주택형은 지난달 말 8억4110만원에 실거래됐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아파트 조감도
사진=네이버 거리뷰, 아파트 조감도
총 958가구가 지어지는 광교아이파크는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중 하나다. 2015년 분양 당시 평균 2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원초등학교, 이의6중학교(2020년 예정)가 단지 옆에 위치하고 있다.

광교 호수공원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광교 928가구(5월 입주)를 시작으로 9월 광고 더샵(686가구), 10월 광교 아이파크가 입주한다. 내년에는 총 48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