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만9천명 이동…인구이동률은 0.6%포인트 상승한 13.0%

지난달 전국적으로 전·월세 거래가 늘어나면서 국내 인구이동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인구이동 4.7% 증가… 전·월세 거래 확대 영향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2만5천명) 증가했다.

이는 전달(0.5%)보다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올해 4월(11.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 증가 폭이 확대된 점이 이동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올해 5∼6월 5∼7% 수준이었던 전·월세 거래 증가율은 지난달 13.4%로 상승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0%, 시도 간 이동자는 33.0%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4.2%, 시도 간 이동자는 5.6% 증가한 결과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0%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 순 이동(전입-전출)은 경기(1만4천907명), 세종(2천147명), 제주(929명) 등 6개 시도는 순 유입을 기록했다.

서울(-9천401명), 부산(-2천371명), 전북(-1천384명) 등 11개 시도는 전출 인구가 전입보다 더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