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220여 척의 소형 선박을 세울 수 있는 한강수상레포츠 통합센터(개념도)가 들어선다. 개인 선박을 이용한 수상레저활동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시설… 소형 선박 220여척 보관 가능
서울시는 오는 22일 건설기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상암동 482의 482 일대에 조성하는 수상레포츠 통합센터에 대한 기본설계 심의를 한다. 3300㎡ 규모며, 수상계류장과 부유식방파제, 부유식 통합센터 등으로 구성한다. 수상에 70여 척, 육상에 150여 척의 소형 선박을 보관할 수 있다. 예정 공사비는 136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요트와 윈드서핑, 카약 등 수상스포츠 선박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연내 각종 심의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설계 제안공모’를 시행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고 기본설계를 진행해왔다. 설계는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가 맡았다.

서울시는 잠실국제교류업무지구와 여의나루에도 수변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국제교류업무지구에는 수상스포츠 시설이, 여의나루에는 통합선착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연계한 관광, 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잠실국제교류업무지구와 여의도에 이어 난지한강공원에도 통합선착장과 수상스포츠 관련 시설 조성이 추진됨에 따라 한강 일대 관광·레저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이라며 “통합선착장과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등은 시민들의 접근성과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