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 지역 아파트 법원경매에서 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7월12일 부천4계 경매에 나온 전용 59㎡ 1가구에 응찰자 32명이 몰렸다. 당초 2017년 11월 기준 감정가 3억5100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왔지만 지난 6월 첫 경매에서 유찰돼 지난달 최저매각가가 2억4570만원으로 설정됐다. 이 물건은 경합 결과 3억32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 94.59% 수준이다. 차순위 응찰자는 약 3억3010만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의 가장 최근 실거래가는 이달 초 거래된 3억3700만원이다. 지난달 말엔 15층 매물이 3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Aa-09블록에 들어섰다. 지상 최고 30층 13개동, 총 1498가구로 이뤄졌다.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소형 평면이지만 4.5베이(방·거실·방·방·테라스 혹은 욕실 전면향 배치) 구조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여의도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 초입에 있다. 개통이 예정된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운양동 주민센터, 김포우체국, CGV, 모담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다. 청수초와 김포제일고가 단지와 붙어있고 하늘빛초·중이 도보권에 있다. 단지 인근엔 롯데마트가 있고 한강소공원12공원, 한강주제5공원이 가깝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