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청이 후암동 서부제일아파트 보수공사를 시작했다고 9일 발표했다.

서부제일아파트는 1969년 입주한 된 지하 1, 지상 4층 규모 공동주택이다. 32가구가 살고 있다. 준공 후 49년이 지나면서 외벽, 복도, 계단실 등에 균열이 생기는 등 급속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안전점검에서 건물 안전등급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았다.

2012년 이후 7년째 같은 등급이다. 구조체에 즉각적 문제는 없지만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구청 측은 설명했다.

이번 보수공사 항목은 내·외벽 균열 보수와 철근 방청(녹 방지), 콘크리트 단면복구 등이다.

2015년 정밀안전점검 용역 결과를 참고했다. 이달 초 공사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준공한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 진행된 ‘현장구청장실’ 후속조치다. 당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재난위험시설물 서부제일아파트 보수보강 공사를 부서에 지시했다.

소요예산 5000만원은 서울시 지원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소유자 및 세입자 대상 주민설명회를 3차에 걸쳐 진행했다. 주민들은 지난 3월 자체적으로 7000만원을 모아 옥상 방수공사를 실시했다.

구는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상가 붕괴사고 이후 건축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정비구역 내 건축물 전수조사는 이달 말까지, 정비구역 외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은 다음달 7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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