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건 매각…매각가율 103%
개발 가능 단독 관심도 높아져
지난달 서울 경매시장에서 아파트가 100% 이상의 매각가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서울에선 모두 506건이 법원 경매로 나와 이 중 201건이 낙찰됐다. 지난달 경매로 가장 많이 나온 주택 유형은 다세대주택이었다. 모두 111건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이 중 42건이 낙찰돼 매각률 37.8%를 기록했다. 매각가율은 86.8%로 올해 들어 8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의 인기도 꾸준했다. 55건 중 36건이 매각됐다. 응찰자 수도 평균 7.44명으로, 올 1월(9.17명)보다는 적지만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매각가율은 103%로 연초부터 줄곧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단독주택 인기가 급상승했다. 지난달 서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들어간 용산구 후암동의 한 단독주택에는 모두 105명이 응찰했다.

서울에 있는 주거용 부동산 가운데 응찰자 수가 100명 이상 몰린 것은 2007년 7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다세대주택(111명) 이후 11년 만이다. 이 주택은 감정가의 229%인 6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골목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후암동에 자리잡고 있어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최근 용도 변경 후 개발이 가능한 단독주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는 모두 75건이 나왔지만 9건만 낙찰됐다. 매각률이 지난 1월(50.9%)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12%로 낮아졌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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