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여의도 통개발 소식에… 매물 사라진 여의도 '대교'
지난달 10일 '여의도 통개발' 발언 이후 매수 호가가 급등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면적 95㎡ 매물은 지난달 18일 11억5000만원까지 거래됐다 지금은 13억원을 호가한다. 이마저도 매물이 드물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휴가 기간인데도 매수 문의가 하루 대여섯 통은 온다"며 "매수인이 붙어도 매도인은 팔 생각이 없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4개 동, 576가구로 이뤄졌다. 1975년 입주했다. 재건축 연한 30년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6월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5월 KB부동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정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 대신 제3자인 부동산 신탁사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업비 조달부터 분양까지 책임진다. 전용면적은 95~151㎡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9호선 샛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여의도초, 여의도중, 여의도여고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가까워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기 좋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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