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라오스댐 붕괴 사고로 침수 피해를 당한 라오스 아타프주(州) 도로 8km에 대한 복구 작업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 도로는 구호물품 전달 트럭과 마을 복구작업을 위한 장비들이 침수 피해 마을로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다.

아타프주 정부는 해당 도로 복구를 우선순위로 강조해왔다.
SK건설, 라오스 침수지역 도로 복구…"구호물품 전달 원활"
SK건설은 도로의 물기를 제거하고 다짐 작업을 통해 도로를 평탄하게 만드는 공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침수지역 내 보수가 필요한 목교는 보수 작업을 했다.

목교 일부 구간에 물이 스미면서 목재가 파손되거나 비틀리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SK건설, 라오스 침수지역 도로 복구…"구호물품 전달 원활"
SK건설은 사고 직후 라오스 현장에 비상대책사무소를 설치하고, 라오스 정부·주 정부의 구조·구호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SK건설 구호지원단은 침수 피해가 컸던 사남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의약품, 식료품, 의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전기·조명시설 및 정화조 설치, 방역·의료 활동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수해마을 가옥 안전 진단과 전기 등 각종 생활설비를 점검·보수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을 찾아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