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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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 틈새면적 주택형이 반년 만에 거래됐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69㎡ 7층 물건이 지난달 8억85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썼다. 같은 주택형이 거래된 건 지난 1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중층 매물이 8억~8억4500만원에 각각 실거래됐다.

소형인 전용 56㎡는 지난 6월 7억원에 거래됐다. 전세는 최근 5억1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를 웃돈다. 일대 직장인 수요가 많은 영향이다.

경찰청 맞은편인 순화1-1구역을 재개발해 2016년 입주했다. 오피스텔과 아파트로 이뤄진 주상복합단지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인 데다 가구수가 296가구로 많지 않아 매물이 희소하다. 주택형은 전용 31~117㎡로 구성됐다. 시청과 광화문 등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수요를 고려해 초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2호선 시청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가까워 서울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통일로를 따라 서울역까지 직진으로 이어진다. 이화여고와 이화여자외고가 단지 바로 앞이다. 단지 이름처럼 덕수궁이 가깝다. 시립미술관과 정동길 등 문화생활을 누릴 만한 곳이 주변에 많다. 인근인 서소문공원은 역사공원으로 탈바꿈 중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