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8단지(조감도)가 이달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 지역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중 첫 일반분양 물량이다.한화건설은 상계주공 8단지를 재건축하는 ‘노원 꿈에그린’을 8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1062가구 중 92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모델하우스는 강북구 미아동 66의 6에 마련한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만에 5%가량 급등하며 예비 청약자 사이에서 “지금이 제일 싸다”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25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8만원으로 2월보다 4.9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17.2% 상승한 수치다.권역별 전월 대비분양가 상승률은 ▲수도권 0.2%,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13.2% ▲기타지방 0.9%이다. 전년 대비 분양가 상승률은 ▲수도권 18%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25.9% ▲기타지방 10.7%로 나타났다.공공분양 아파트도 분양가 상승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사전청약을 받은 단지인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총사업비는 2년여 만에 30%가량 늘어나며 분양가 상승 우려가 나왔다.분양가 급등의 주요 원인은 공사비 상승이다. 지난달 신규 분양 물량(4737가구)이 청약제도 개편 과정에서 전월보다 75%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공사비 상승세가 심상찮다. 건설공사비지수 상승 폭은 2021년 말 14%대에서 1월 2.5%까지 둔화했지만 업계에서는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분양가 상승 기조에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지자 지방에서도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이달 HDC현대산업개발이 청약을 받은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1순위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대구에서 나온 두 자릿수 경쟁률이다. 삼성물산이 같은 달 청약을 받은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40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이달에 분양이 예고된 신규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전셋값 상승에 기존 세입자들이 갱신계약을 선택하면서 매물이 줄고 가격은 더 오르는 모양새다.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49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인다. 25개 자치구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성동구다. 이번 주 성동구 전셋값은 금호동4가·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0.17% 상승했는데, 올해 누적으로는 2.45% 뛰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전용 114㎡는 8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이 지난달 7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교해 1억2000만원 뛰었다. 같은 날 성수동1가 '서울숲대림' 전용 59㎡도 6억3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동일 면적이 전월 5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된 것에 비해 8000만원 올랐다.금호동1가 '이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전용 84㎡도 지난 18일 9억4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8억원에 세입자를 들인 것에 비해 1억4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단지 전용 59㎡ 역시 22일 8억1500만원에 신규 세입자를 맞이했는데, 전월 6억9000만원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1억2500만원 높은 가격이다.금호동 개업중개사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120개가 넘던 전세 매물이 최근에는 50여개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며 "전세 매물을 찾는 수요는 많은데 매물이 거의 없어 매물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있다"고 말했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말 1200건이 넘었던 성동구 전세 매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