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천연동에 있는 ‘천연뜨란채’는 숲세권과 직주근접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전 가구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 단지 전용 56㎡(3층) 물건이 실거래가 5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보다 한주 정도 앞서 전용 57㎡(7층) 물건은 5억5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는 안산(295m) 동편 자락에 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6.7㎞ 길이의 안산 자락길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을 즐기기 좋다. 인왕산, 서대문독립공원, 사직공원, 경희궁, 경복궁 등도 멀지 않아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서 정차하는 마을버스는 서대문역을 비롯해 홍대, 신촌, 이대 대학가로 움직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화문, 종로, 여의도, 마포 등 주요 업무지구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편리하다. 차량을 이용해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빠르게 들어설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금화초,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 대신고, 이화여고, 경기대 서울캠퍼스 등이 가깝다. 주민센터 은행 병원 경찰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있고 신촌, 홍대 등 중심상권지역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는 최저 2층~최고 18층 15개 동 100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 30~84㎡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5대다. 금화시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2006년3월 입주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