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임대 아파트의 반전…수원 권선 꿈에그린, 계약률 90% 돌파
"살기 좋다", "싸다" 등의 입소문에 2400가구에 달하는 민간임대주택이 100% 계약을 앞두게 됐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 99에 지은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수원 권선 꿈에그린’의 계약률이 92%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입주와 동시에 일부 계약 해지분에 대해서 계약을 진행했다. 2400가구의 대단지인데다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으로는 드물게 완판(완전판매)을 하게 됐다.

단지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저렴한 임대료 등에 대한 입소문 덕을 봤다. 단지 중앙에는 7500㎡에 이르는 초대형 선큰광장이 있고, 광장 주변으로 조깅트랙과 야외 카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도서관, 학습놀이존, 플레이존, 학습체육시설 등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지상은 주차장이 없는 자연 친화형 단지로 완성됐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시립꿈에어린이집, 시립그린어린이집 등 두 곳이 있다. 이미 지난 5월부터 입소를 시작해 안심 보육아파트로 소문이 났다. ▲음악놀이, 미술놀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인 학습놀이존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율동, 스포츠 등 신체발달 프로그램을 계획 중인 학습체육시설 ▲독서실 및 도서관 등 단지 내 교육시설도 주목받았다.

셰어링 플랫폼을 활용한 주거서비스도 다양하게 운영중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카 셰어링, 어린이 장난감 및 일부 가전제품 등의 렌탈 및 셰어링, 초등학생 등·하교 셔틀버스 운영, 무인택배 등 생활 편의를 도와주는 각종 서비스가 있다.

민간임대주택의 필수 고려 요소인 임대 조건도 입주민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이미 준공돼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하, 10년간 안심 거주가 가능해 입주자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용 면적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고, 보증금은 전용면적 별로 7900만~1억7790 만원대, 월 임대료는 30만원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