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 파인드아파트와 제휴하고 ‘아파트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에게 맞는 조건만 입력하면 지도 위에서 헤매지 않고 바로 원하는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도를 기반으로 한 일반 부동산매물 검색 서비스와 달리 조건을 우선한 게 특징이다. 직장의 위치와 원하는 면적, 가격대, 매매·전세 등 거래 유형을 선택하면 조건에 맞는 아파트가 노출된다.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 및 역까지 원하는 거리, 통근시간, 초등학교 인접 여부, 준공연차 및 가구 수 등 세부 검색 조건을 설정할 수도 있다.

가격 정보는 수도권 1만4000여 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600만 건의 실거래가 정보가 바탕이다. 매일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예컨대 서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출퇴근하는 A씨가 1억~2억원의 예산으로 직장과 가까운 전셋집을 찾는다면 아파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분 만에 81개 단지를 검색할 수 있다. 거래유형을 전세로 설정한 뒤 1순위로 ‘가격이 저렴한 곳’, 2순위로 ‘내 직장이 가까운 곳’을 고르고 출근지는 ‘DMC·상암’으로 선택하면 된다. 원하는 면적대와 예산까지 입력하고 최대 통근시간을 설정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아파트 단지가 바로 검색된다.

노출된 단지목록을 클릭하면 간단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지도상의 정확한 위치는 물론 인근 학교 및 유치원과의 거리, 지하철역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주변 기반시설 정보와 거리 역시 한눈에 들어온다. 1년 평균 실거래가격과 최근 3개월 평균 실거래가 등은 매일 최신 정보로 바뀐다.

김민규 파인드아파트 대표는 “대부분의 부동산 앱 및 사이트는 지도 위에서 동네부터 선택해야 하지만 수요자들은 이사하려는 지역의 아파트가 어떤 조건인지 알지 못한다”며 “필요하지만 숨어 있는 아파트를 수요자와 매칭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찾기는 한경닷컴 홈페이지 부동산 섹션 상단의 메뉴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가능하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