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역세권에 CGV 등 쇼핑몰
서울시 도봉구 방학역 역세권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갖춘 복합 쇼핑몰이 들어선다. 피데스개발은 옛 KT 방학빌딩 부지를 복합 쇼핑몰 ‘방학역 모비우스 스퀘어’(조감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방학동 707의 6, 707의 14의 대지면적 331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5일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4~8층을 20년간 장기 임대하기로 했다”며 “7개 관, 1100여 석 규모의 CGV가 도봉구 최초로 입점함에 따라 일대 복합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층 상가는 일반분양된다. 9~10층은 루프탑(옥상 테라스)이 있는 고급 상업시설로 지어진다. 대형 뷔페 레스토랑 등 외식업체들이 입점을 검토 중이다. 피데스개발은 오는 9월 부지 철거 공사를 시작해 2020년 말 복합 쇼핑몰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박도업 피데스개발 부장은 “방학역 모비우스 스퀘어 개발은 방학역세권 변화의 신호탄”이라며 “서울 동북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방학역 모비우스 스퀘어는 방학역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내에 들어선다. 도봉구청 관계자는 “이번 CGV 입점으로 방학역세권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지 인근엔 홈플러스 방학점, 빅마켓 도봉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