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 시티프라디움, 4만300㎡규모 녹지 자랑 '정원을 품은 단지'
시티건설이 인천 가정지구 6블록에 공급한 ‘루원 시티프라디움’이 ‘2018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아파트 대상 수상 작품으로 뽑혔다. 공원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조경에 테라스 등 특화설계, 실내 수영장을 비롯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두루 아우른 단지란 점이 호평받았다.

이 단지는 인천 가정지구에서 최대 규모다. 지하 2층~지상 25층 16개 동에 전용 84~107㎡ 총 1598가구로 구성됐다. 대규모 단지지만 빼곡한 느낌이 없다. 축구장 다섯 배 이상 규모인 총 4만300㎡ 조경을 조성해 공원 같은 단지로 설계해서다. 단지 곳곳에는 초록마당, 생태정원, 사계절숲, 솔향기숲, 분수광장 등 각종 테마정원을 조성했다. 둘레길과 산책로, 오픈스페이스 등으로 나뉜 조경 공간은 다채로운 식재로 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한다.

단지 내 주 동선을 따라 가로수길이 길게 펼쳐져 있다. 약 1.3㎞ 길이 산책로도 꾸몄다. 단지 남쪽과 서쪽 완충녹지와 연계된다. 교통약자 주차구역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돼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수변공원이 있다.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들여 입주민이 단지에서 여가와 문화를 즐기게 했다. 유아풀이 있는 실내 수영장, 스크린골프장을 포함한 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어린이 도서관 등을 마련했다. 부대복리시설은 단지 중심부에 배치해 어느 동에서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동 배치와 주택형 설계에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십분 활용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풍부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저층부 일부 가구엔 테라스를 설계했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전용 84㎡A~C형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 통풍이 우수하다. 전용 84㎡C형은 거실과 안방이 전용 84㎡A·B형보다 넓게 설계됐다. 전용 84㎡D형은 3면 개방형으로 설계돼 일조권이 넓고 개방감이 높다. 전용 84C·D형은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다른 주택형보다 넓다.

시티건설의 트레이드 마크인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도 활용했다. 입주자는 취향에 따라 ‘어반스타일’ ‘모던스타일’ ‘노블스타일’ 등을 골라 가구에 적용했다. 대다수 가구에 주방용품과 식료품 등을 수납하는 팬트리를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단지가 입지한 가정지구는 인천시 제2청사 건립이 예정된 인천루원시티와 국제업무단지로 조성 중인 청라국제도시 가운데 있는 택지지구다. 인근 지역 대형 개발에 따라 인프라 확충·수요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도보권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오거리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