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 하남 감일지구 ‘하남 포웰시티(조감도)‘ 단지에서 잔여물량이 딱 1가구 나왔다. 오는 26일 미계약 가구에 대해 인터넷 분양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 이 단지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총 2603가구 중 2602가구가 정당계약을 완료했다. 이 단지는 감일지구 B6·C2·C3블록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73~152㎡, 총 2603가구 규모다. 이중 C2블록 전용 125㎡형 1층 가구 하나만 미계약 물량으로 남았다. 이 주택형의 분양가는 8억1000만원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6일 잔여물량 청약을 받아 27일 당첨자 1명과 예비입주자 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잔여물량 분양이므로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 사이트가 아니라 힐스테이트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청약을 받는다.

2600여 가구 규모 대단지에서 미계약 물량이 한 가구뿐인 것은 이례적이다. 하남 포웰시티는 지난달 초 1순위 청약에선 2096가구 분양(특별공급 제외)에 5만5110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6.29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 단지 중 가점 만점자가 나온 첫 사례도 썼다. C3블록 전용 90㎡B형, C6블록 전용 84㎡형, 대형 펜트하우스인 C2블록 전용 152㎡ 등 세 개 주택형에 가점 만점자가 각각 한 명씩 청약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서울 인근으로 입지가 좋아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80만원 선이다. B6블록 전용 84㎡ 분양가는 5억7200만원이다. 인근에 8년 전 준공된 서울 송파구 마천동 ‘송파파크데일 1단지’ 전용 84㎡는 지난 1월 6억5000만원에 팔렸다.

잔여물량이 적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최근 분양 단지 당첨 커트라인이 치솟으면서 가점이 낮은 이들이 잔여물량 분양으로 몰리는 추세라서다. 이달 20일 경기 ‘과천 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잔여가구 추첨에선 25가구에 2만4000여 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이 960 대 1에 달했다. 전용 59㎡A형 경쟁률은 약 3500 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아이파크’ 잔여물량 분양은 280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가구 모집에 2만2431명이 신청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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