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학군부재’라는 아킬레스가 해소되고 있다. 2015년부터 공덕역에서 대흥역 사이 백범로 대로변과 경의선 숲길 인근에 대치동과 목동의 유명 학원 분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마포 학원가 근처의 ‘마포자이’는 2003년 준공돼 15년된 아파트다. 10개동, 총 534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 84~157㎡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인근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지난해부터 입주했거나 올해 입주할 예정으로 공급 물량은 많다. 하지만 편리한 교통과 학원가 근접성으로 전용 84㎡가 11억원대 진입했다.

지난 4월 전용 84㎡가 10억2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10억원대에 첫 진입한 이후 현재 호가는 11억~11억20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염리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숭문고와 이대부고 등 자율형사립고가 가깝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5·6·경의중앙선·공항철도 공덕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갈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