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강 변 새 랜드마크 아파트인 ‘아크로리버뷰’가 집들이를 시작했다.

5일 잠원동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아크로리버뷰가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한강 변 신반포5차를 최고 35층, 5개 동 595가구로 재건축한 아파트다.

조합원들의 주거환경에 초점을 맞춘 1 대 1 재건축을 진행해 모든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설계됐다. 그런 탓에 오히려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78㎡ 입주권은 지난 3월 25억원에 실거래돼 일반분양가 대비 10억 원가량 올랐다. 시세는 일대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강 조망은 최대 3면까지 가능하다. 주변 주거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도로를 건너지 않고 한강공원으로 나갈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반포역, 고속버스터미널역이 인근이다.

주변 새 아파트 입주가 겹치면서 전셋값은 약세다. 지난달 초만 해도 한쪽 면으로 한강을 볼 수 있는 전용 84㎡ 전세 물건이 10억원 안팎에서 계약됐지만 최근엔 9억원 아래로도 매물이 속속 나온다. 양면 조망이 가능한 집의 전셋값도 내렸다. K공인 관계자는 “한강을 양면으로 볼 수 있는 끝동 중고층 전세 시세가 10억원”이라면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000만~1억원 정도 내렸다”고 전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