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형 대우건설 신임 사장 내정자가 자신의 사장 선임을 반대하고 있는 노동조합과 만나 소통에 나선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형 신임사장 내정자는 사장 선임에 반발하고 있는 노조와 이른 시일 안에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노조와의 만남은 김 내정자가 먼저 제의했으며, 노조 집행부도 김 내정자와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노조는 김형 내정자가 과거 현대건설 재직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고 삼성물산에서는 호주 로이힐 등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며 사장 선임에 반대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사장 취임에 앞서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갈등 해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와 노조의 만남은 금주 중, 이르면 5일께 가능할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8일 임시주총을 열고 김형 내정자를 사장에 선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