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구 신암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출처 대구 동구청
사진: 대구 신암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출처 대구 동구청
대구 신암뉴타운 대구 신암1구역이 코오롱글로벌과 재개발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구신암1구역 주택재개발조합과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공사액은 약 3300억원 규모다.

대구 신암1구역은 지난 2월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시공자로 선정된 코오롱글로벌은 240표를 받아 235표를 받은 포스코 컨소시엄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코오롱글로벌은 3.3㎡당 공사비 421만1000원(대안설계 415만원) 조건을 조합에 제시했다. 대구 신암1구역은 대구시 동구 신암동 115의1 일대 7만9900㎡다. 지하 4층~지상 15층 23개동 아파트 163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동구청역 역세권에다 동대구역, 동대구환승센터, 대구공항, 동대구IC가 가까워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인근에는 신세계 백화점과 신천시장 등이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신규 수주액 1조3490억원을 올렸다.

올해 초 전망 공시에 밝힌 연간 목표치 2조6000억원의 50%를 넘겼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초 경산 정평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대구 상록 재개발정비사업, 부천 계수범박 재개발사업, 부산 초읍2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대구 신매동 복합시설 신축공사(도급금액 1424억원), 대구 신암 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급금액 3311억원) 등 약 4800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