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 파라곤' 청약 러시에 아파트투유 마비
새 아파트지만 분양가가 주변 단지 시세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3억~4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까닭에 ‘로또 청약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청약자들 사이에서는 ‘로또 아파트’, ‘반값 아파트’ 등으로 불리는 곳이다. 30일 진행한 아파트 특별공급에서는 1500명이 몰리며 평균 1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 특별공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재건축 아파트 등 기존 주택 시장의 규제가 계속 이어지면서 신규 청약 단지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이 단지에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도 함께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부동산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미사역 파라곤의 불법청약, 불법전매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한 편법 동원 사례 등도 단속 대상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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