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지역 땅값이 지난해보다 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352만1천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31일 자로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남 공시지가 4.3%↑…전원주택 수요 많은 청양 6.8%로 최고
개별 공시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전체의 84%(295만8천 필지)에 달했으며 6.3%(22만2천 필지)는 하락했다.

나머지 9%(31만5천 필지)는 변동이 없었다.

도내 지가 총액은 지난해 201조4천51억원보다 8조7천32억원 늘어난 210조1천83억원이며, 1㎡당 평균 지가는 2만5천50원으로 계산됐다.

시·군별로는 청양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6.8%로 가장 높았고, 천안 동남구(6.47%)와 서천(5.63%)이 뒤를 이었다.

청양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따른 전원주택 수요 증가와 공주∼청양∼홍성 간 국도 확장·포장 공사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땅값이 올랐다고 도는 설명했다.

천안과 서천도 각각 불당지구 개발 및 성성지구 준공, 서천화력발전소 전원개발사업지역 용도 변경과 실거래가 반영 등이 지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최고 지가는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0(신부동) 상업지역 대지로, 1㎡당 919만6천원이다.

최저 지가는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산 104번지 임야로, 1㎡당 264원이다.

이번 개별 공시지가 결정·공시 내용은 도청 홈페이지나 해당 토지가 위치한 시·군·구청 홈페이지,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오는 7월 2일까지 해당 토지 소재 시·군·구에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