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속속 선정
'흑석9' 롯데·'과천4' GS건설 수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잇따라 시공사를 선정했다.

27일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9구역 재개발 사업(위치도)을 따냈다. 롯데건설은 이날 흑석동 중앙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모두 336표를 얻어 317표를 획득한 GS건설을 간발의 차로 눌렀다. 롯데건설은 흑석9구역에 ‘시그니처 캐슬’이란 단지명을 붙일 예정이다. 단지에 꽃잎 모양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하고 인피니티풀, 스카이짐, 스카이라운지 등을 들인다. 단지 주 출입구에는 국내 최대 높이로 ‘시그니처 게이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흑석9구역은 흑석뉴타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업지다. 조합원이 750여 명인 구역을 21개 동, 1500~1600가구 규모 새 단지로 재개발한다. 총 공사비는 약 4440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2013년 수주한 인근 흑석8구역과 함께 일대 2000여 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게 됐다.

같은 날 GS건설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과천4단지 조합원 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을 상당한 격차로 따돌렸다. GS건설은 기존 최고 15층 10개 동, 1110가구 규모 단지를 최고 35층, 약 1500가구 규모 단지로 지을 계획이다. GS건설은 과천4단지 맞은편에 2012년 수주한 과천주공6단지도 2140여 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일대 3700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 25일엔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재건축 조합이 총회를 열고 현대엔지니어링-대림산업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는 쌍용건설이 경합을 벌였다. 문정동 136 일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8층, 1265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