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현석동 '래미안마포웰스트림', 전용 84㎡ 11억3900만원 거래
서울 마포구 현석동의 ‘래미안마포웰스트림’ 아파트가 각종 정부 규제에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24층) 매물은 지난 9일 11억39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인근 중개업소의 얘기로는 한강 조망이 떨어지는 A타입이다.

앞서 1월(20층)과 3월(8층) 같은 평형의 매물이 모두 10억6000만원에 손바뀜한 것에 비하면 시세가 8000만원가량 오른 셈이다.

이경희 웰스트림마포공인 대표는 “래미안웰스트림은 한강 조망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최대 3억원 가량 시세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한강 조망이 확보된 같은 면적 매물(17층)은 지난 3월 12억8000만원에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2016년 2월에 준공한 래미안웰스트림은 최고 35층, 8개동, 총 773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59~114㎡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22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7%, 299%로 지어져 단지 내 환경이 쾌적하다. 잘 꾸며진 조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배정 초등학교는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신석초다. 혁신학교로 학교내 수영장도 있다. 수영 음악 등 예체능 분야 방과 후 활동이 다양한 편이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공원 접근이 손쉽다. 마포에서도 조용한 동네로 통하는 현석동에 자리 잡고 있어 학교 앞 차량 통행량도 많지 않다. 대중교통 편의성은 다소 떨어진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까지는 도보로 15분, 5호선 마포역까지는 18분가량 걸린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