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잔여 물량이 예비당첨자 분양에서 모두 팔렸다.

11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예비당첨자 분양에서 ‘완판’됐다. 예비당첨자 분양에 나온 물량은 모두 215가구다. 현대건설 등은 청약자 중 예비당첨자 997명을 추려 동·호수를 추첨했다.

이번 예비당첨자 분양에서 위장전입 등으로 인한 부적격 의심 당첨자 물량은 제외됐다. 아직 경찰 조사 중이어서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당시 12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3만1423명이 몰렸다. 청약 과열을 우려한 국토교통부는 이 단지 청약 건에 대해 부양가족 실태 전수조사와 당첨자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토부는 자체 조사 결과 특별공급 당첨분 중 30가구와 일부 일반분양 당첨분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로 넘어간 일반분양 당첨분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윤서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소장은 “경찰 조사 후 부적격자 취소 물량에 대한 재분양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