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입지 좋은 '서울역대우디오빌' 전용 73㎡ 전세 4억6000만원
서울 중구 만리동1가에 위치한 ‘서울역대우디오빌’은 서울역 서부교차로에 인접한 초역세권 주상복합단지다. 서울역고가도로에 만든 서울역7017 공중공원을 통해 도보로 도심 출퇴근이 가능한데다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낮아 거래가 꾸준한 편이다.

2005년 준공한 이 단지는 1개동, 오피스텔 172실과 아파트 72가구로 이뤄졌다. 9층까지는 오피스텔이고 이후 15층까지는 아파트로 구분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9%, 815%로 지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73㎡ 아파트 전세매물(14층)이 이달 8일 4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7일에도 같은 면적 13층 전세매물이 4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인근 서울역센트럴자이의 전용 59㎡의 전세 시세(호가 기준 5억7000만원~6억2000만원)에 비하면 1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이 아파트의 14층 매매가는 지난 2월 5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복도식 구조로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배정 초등학교는 도보로 6분 거리에 있는 봉래초다.

인근 B공인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56㎡ 오피스텔 매물은 지난 5일 4억6000만원에 팔렸다. 매도 호가는 4억8000만원이었지만 매수가는 2000만원 낮아졌다. 주방과 거실이 이어진 투룸 구조다. B공인 대표는 “인근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비해 가격대가 낮아 서울역 일대 직장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역대우디오빌 바로 옆에 있는 KCC파크타운의 전용 66㎡ 오피스텔(6층) 매물은 지난달 4억4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서울역대우디오빌 단지 길 건너 서울역사에 있는 롯데마트와 롯데아울렛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뒤편으론 손기정체육공원이 위치했다. 인근 중림로엔 식당, 커피숍, 주점 등 골목상권이 조성됐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