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지주회사 HDC 대표이사에 정몽규 회장 선임
옛 현대산업개발 지주회사인 HDC는 대표이사로 정몽규 회장(56·사진)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됐다. 분할이 완료된 뒤 지주회사인 HDC는 투자 사업부와 부동산임대사업을 맡고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인프라 등 건설사업부와 호텔 콘도 사업 등을 맡는다. 정 회장은 1999년부터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맡아 20년간 조직을 이끌었다. 앞으로 HDC는 독자적 부동산 사업인 ‘Value Chain’을 바탕으로 연계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부동산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