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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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두달 연속 하락했다. 낙폭도 지난 달보다 커지면서 역전세난이 확산할 조짐이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달 대비 0.20% 떨어지며 3월(-0.08%)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계절적 비수기에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및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 강남권 재건축 이주 시기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전셋값 변동률도 -0.25%로 전달(-0.2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의 전셋값도 0.22% 떨어지며 전달(-0.15)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올라 전달(0.55%)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3월 발표된 안전진단 강화 여파로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0.06% 떨어지며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