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청솔성원아파트’는 오는 28일 개통하는 신분당선 미금역의 수혜를 입는 단지다. 아파트에서 미금역이 코앞이어서다. 앞으로는 환승을 거치지 않고도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황금노선으로 꼽히는 신분당선 개통이 다가오면서 집값은 확 뛰었다. 전용면적 134㎡는 연초만 해도 실거래가격이 8억5000만원 전후였지만 1월 말엔 9억6000만원가지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억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최근엔 10억원을 호가한다.

아파트 규모는 크지 않다. 1994년 454가구가 입주했다. 최고 25층으로 전용 101~134㎡ 중대형 면적 구성이다.

미금역 주변으론 대형 상권은 아니지만 2001아울렛을 비롯해 은행과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했다. 돌마로를 따라가면 탄천변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있다. 아파트에서 한 블록 위엔 금곡공원이 있어 산책 삼아 다녀오기 좋다. 초등생 자녀는 도보 5분 거리인 청솔초로 배정된다.

지하철뿐 아니라 자동차를 이용한 교통도 좋은 편이다. 금곡나들목(IC)을 통해 대왕판교로에 진출입할 수 있고 분당수서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도 있어 주변 도시로 이동이 쉽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