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률 하락으로 도시·부동산 개발산업 타격

“유럽 선진국, 이민 정책 도입 도시쇄락 극복”

델코리얼티그룹, 24일 오후 7시 주제 발표



부동산 종합 컨설팅업체인 델코리얼티그룹(대표 최민성·한양대 도시대학원 겸임교수·ULI Korea 조직위원회장)이 ‘이민 유입을 통한 유럽 도시 성장 사례‘라는 이색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회사는 매달 정기적으로 부동산개발 관련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달 세미나는 24일, 오후 7시 델코리얼티그룹 본사 지하 갤러리 내 카페 스페이스D(서울시 선릉로 108길 31-1)에서 열린다.

최 대표는 “국내 시행업계, 정부, 금융권, 학계 등 도시·부동산 개발 주체들의 비전과 안목이 좀 변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도 그런 차원에서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은 1.05명으로 세계 최하위권이어서, 향후 경제성장은 물론 도시·부동산개발산업도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이민 유입’을 활용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럽이 이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전체 인구의 8% 감소했을 것이란 연구보고도 있다”며 “이민 정책의 도입과 운용이 도시쇄락 및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출산율 세계 최저 국가인 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신속하게 적극적 이민 유입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 는 게 그의 주장이다. 최 대표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민 유입에 따른 인구 성장, 시장수요 확대, 부가가치 확대, 도시발전, 도시문화 다양화 등을 분석해볼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 희망자는 별도 신청서(성함, 재직회사명, 직함, 연락처 등 명기)를 작성,델코메일(mail@delco.co.kr)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