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 ‘신반포2차’는 한강을 따라 길게 늘어선 단지다. 단지 내 대부분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지난 12일 주민공람을 시작한 ‘반포·서초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한강변 공원녹지 네트워크 구축이 예정됐다. 서울시는 신반포2차 단지 중앙부를 공원시설로 확보해 반포한강시민공원 보행통로를 연계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반포2차는 1978년 준공돼 올해 입주 41년차를 맞았다. 당초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인가를 받았으나 사업이 지연됐다. 주민들은 올해 중반께 총회를 열고 재건축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572가구(전용 68~150㎡)로 이뤄져 있다. 지상 최고 12층 13개동 규모다. 단지가 한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넓게 퍼져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반포한강공원과 한강 달빛광장이 있다.

교통여건이 좋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각지로 차량 이동이 쉽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뉴코아아웃렛,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등 상업 시설이 많다. 반원초등, 신반포중, 반포초등, 반포중, 세화고, 세화여고, 경원중, 원촌중 등이 가깝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에 거래된 이 단지 전용 68㎡는 지난달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호가는 14억5000만원~14억8000만원 선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