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이 초고층 아파트로"…‘힐스테이트 천안’ 모델하우스 내일 개관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6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4월18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 기간은 내달 1~3일이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주택도시기금법 시행(2015년 7월) 이후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이 지원하는 제1호 도시재생사업이다.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구청이 아파트가 되는 셈이다. 상징성이 큰데다 교통, 편의, 교육, 문화 등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으로 구성된 451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64가구 △74㎡ 123가구 △84㎡ 164가구 등 3개 주택형이며 모두 중소형이다.

구천자리에 지어지는 만큼 단지는 천안 도심 중심부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국철 1호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전철 세 정거장 거리에 KTX천안아산역이 있다. 서울역 약 40분, 광명역 약 20분, SRT 수서역 약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IC, 1번 국도, 버들로, 오룡지하차도 등의 천안의 주요 도로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교육 및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남산초, 천안제일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반경 1㎞ 이내에 천안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천안중앙고, 복지여중고, 중앙도서관,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반경 2㎞ 내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안역전시장, 천안역지하상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흑성산, 봉서산, 하천산책로 등도 가까이 있어 등산이나 산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천안은 전세대 남측향(남동․남서)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채광성과 통풍이 우수한 단지다. 실내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오픈형 주방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세대에는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 워크인수납장 등이 제공돼 공간활용을 극대화 했다.

입주고객의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반가구와 주방가구, 문선 등을 곡선으로 처리했다.친환경자재인 ‘E0등급’의 가구가 사용된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해 급기유니트, 음식물 탈수기, 드레스룸 배기, 욕실 청소용 미니스프레이건 등이 설치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연계된 유아 놀이터, 체력단력시설, 테마정원 등의 입주고객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공공시설의 중앙광장을 단지 내 중앙광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고객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보육시설, 동호회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46~47층에는 전용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스카이라운지(근린생활시설)가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된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고 앱을 통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의 17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