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과천주공 4단지 조합설립 인가… 5월말 시공사 선정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이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4단지는 지난 12일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1983년 준공돼 입주 36년 차를 맞는 아파트다. 기존 1110가구인 단지는 재건축 후 최고 35층, 13개동, 1500여가구로 재탄생한다.

조합 측은 오는 5월 말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내 사업시행 인가까지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과천시청, 시민회관,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이마트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문원초, 문원중, 과천중앙고, 과천중, 과천외고, 과천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 건설사들의 시공권 수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

다만 매매 거래는 사실상 정지된 상태다.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8·2 부동산대책’에 따라 과천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조합이 설립되고 나면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제한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매 거래는 없이 전세만 간혹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