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인 간 거래(P2P) 대출업체 위펀딩이 16일 경기 고양시에 있는 꼬마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투자대상은 경기 고양시 일산 식사지구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현재 공실 없이 운용 중이다.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를 매월 이자로 지급받는 구조다. 상품의 연환산 세전 수익률은 16%. 투자기간은 8개월이다. 최저 투자 가능금액은 1만원이다. 원금은 투자기간 이후에 리파이낸싱 또는 사업주의 자체 자금으로 돌려받는다.

일산 식사지구는 고소득 전문직, 연예인, 방송관계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일산병원, 국립 암센터,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좋다. 최근 착공이 확정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2023년 개통돼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로 진출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백종원 위펀딩 심사역은 “실물형 투자는 현존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라 개발형에 비해 리스크가 낮다”며 “이 상품을 통해 누구나 소액으로 건물주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