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당첨 커트라인 41점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청약 당첨자의 최저 가점은 41점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5일 청약 당첨자와 함께 당첨 가점을 공개했다.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형의 입주자를 100% 가점제로 선정하고 있어 가점 커트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단지 전용 59㎡ 당첨자의 최저 가점은 45점, 전용 84㎡는 최저 4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인근 지역인 신길뉴타운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당첨자의 최저 가점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의 가점 커트라인은 전용 59㎡ 48점, 전용 84㎡ 43점이었다.

‘e편한세상 보라매 2차’에서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전용 59㎡A(53점)와 가장 낮은 전용 84㎡A(41점)의 가점은 10점 이상 차이났다. 가점이 조금 낮더라도 고가점자들이 몰리지 않는 비선호 평형에 청약할 경우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대림산업이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로 29 일대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7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5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750명이 청약 신청해 평균 9.5대 1의 경쟁률로 당해에서 마감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