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태영·한림건설로 이뤄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세종시 해밀리 6-4생활권에 3100가구 규모의 ‘세종 마스터힐스’를 내놓는다.

건축설계 공모로 추진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동,3100가구(전용 59~120㎡)로 건립된다. L블록이 1990가구, M1블록 1110가구다. 전체 가구의 약 75%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수요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66개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6-4 생활권의 다양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BRT(간선 급행버스) 990번과 1001번 노선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 등으로 오간다.1번 국도를 이용해 대전~조치원~천안으로 이용도 쉽다. KTX 오송역도 가까운 편이다. 1-4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이미 입주한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6-4 생활권은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짓는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조성, 학생들의 외부활동을 장려하고 자연친화적인 학습을 유도할 수 있게 설계했다.일률적인 학교설계를 탈피해 자연지형을 활용해 벽을 없애고, 학교시설의 층수를 낮추었다.단지에서 도보통학권 내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설 계획이 세워져 있다. 61만7012㎡ 규모의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16만1979㎡ 규모의 기쁨뜰 근린공원이 가까이에 있다.

건축 설계 공모전을 통해 조성되는 6-4 생활권은 공동주택, 단독주택, 복합 커뮤니티, 학교, 공원을 통합 설계해 기존 설계공모 단지에 비해 특화된 마을단위 도시공동체 문화를 조성한다.신개념 복합커뮤니티가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외부 공간을 각 시설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해 △문화의 언덕 △배움의 언덕 △돌봄마당 △모임마당으로 나누었다. 실시간으로 전기·수도·가스 등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아파트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화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동선을 확보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전 가구를 남측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 가구는 복층형 및 테라스하우스로 제공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유아풀이 조성된 실내수영장, 전망카페 등이 들어선다.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의1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