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택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설계평가단인 ‘LH-파트너스’를 도입한다고 11일 발표했다.

‘LH-파트너스’는 LH와 함께 주택을 디자인하는 사람들(partners)이라는 뜻이다. 1년 단위 기수제로 운영된다. 매년 활동실적을 평가해 우수 평가원은 다음해 평가단 참여가 보장된다.

고객설계평가단은 아이디어 제시, 도면 검토 등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등 LH 공공분양아파트의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SNS 등 각종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참여도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오는 18일까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만 25세 이상 55세 미만의 SNS, 블로그 등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하고 평소 공동주택 설계분야에 관심이 많은 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건축전공자, 신혼부부, 3세대동거, 다자녀가구 등을 우대한다.

김윤성 LH 분양주택개발부장은 “신혼희망타운 등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과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객설계평가단을 도입하게 됐다”며 “주부 등 경력단절자 채용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