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국민 아이디어 모아 물관리 혁신 꾀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물관리와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는 ‘물관리 혁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3월 5~5월 31일까지 2개월에 걸쳐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물관리 환경 속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가뭄정보시스템 구축,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등 한발 앞선 혁신적인 물관리를 추진해 왔다.

이번 공모는 물 절약에서부터 가뭄과 홍수 예방 등 생활과 밀접한 물관리에 대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을 위해 마련되었다.

물관리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개인 또는 10명 이내의 단체나 법인 명의로도 참여 가능하다. 응모는 홈페이지에 지정된 양식의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분야는 ‘안전한 물(물 부족, 재해예방)’, ‘깨끗한 물(수질개선)’, ‘즐기는 물(물의 가치 확산)’, ‘함께하는 물(취약계층 배려 등 대국민서비스)’ 총 네 가지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3단계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심사기준은 창의성, 적용 가능성, 지속 가능성, 논리성, 완성도 등이다. 대상을 포함해 총 1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공익성이 높고 경영에 접목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는 ‘K-water 사회적 가치 실현 과제’로 선정해 실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K-water 물산업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물산업 스타트업’과 연계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대한 문의는 K-water 기획조정실 물관리혁신부로 하면 된다. 이학수 사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