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신축단가표 발간… 전년 대비 평균 4.9% 상승해
한국감정원은 건축물의 용도·구조별 신축가격을 조사‧제공하는 ‘2017년도 건물신축단가표’를 발간했다.

건물신축단가표는 한국감정원이 설립된 1969년 이래 48년 간 발간해 온 책자다. 감정평가, 국부통계, 과표산정, 금융여신, 손해사정, 감리비 산출기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간행물에는 건물 401종의 신축 표준단가와 전기, 위생, 냉난방 등 부대설비 35종의 보정단가, 참고사진, 도면 등을 수록하고 있다.

일부 건물의 용도·구조별 분류기준을 변경하고, ‘건축법 시행령’에 부합하도록 용어를 수정·보완하였다. 신축단가 적용시 유의사항을 보다 명확히 하여 책자 활용의 적정성을 제고했다.

지난해 기준 건물신축단가는 전년 대비 평균 4.9% 상승했다. 용도별로는 창고시설(5.47%), 근린생활시설(5.25%), 공장(5.23%) 등이 올랐다. 구조별로는 조적조(시멘트블록)(5.98%), 조적조(시멘트벽돌)(5.68%), 조적조(연와)(5.44%)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2017년도 건물신축단가표’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구입할 수 있다. 금융기관 등 건물신축단가표의 활용도가 높은 기관은 데이터베이스 형태로도 구입 가능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